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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이종현이 보내서 문제" BJ박민정, '뱃살' DM 논란 후 비난에 반박

헤럴드경제 김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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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이종현이 보내서 문제" BJ박민정, '뱃살' DM 논란 후 비난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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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박민정 영상 캡처

BJ 박민정 영상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BJ 박민정이 이종현의 DM 공개 후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반박하며 정면돌파했다.

지난 4일 박민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종현 DM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논란 후 방송을 잠시 중단했던 박민정은 다시 방송을 재개하며 그간의 심경에 대해 밝혔다.

멘탈이 좋지 않아서 휴방을 길게 했다는 박민정은 문제의 DM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박민정은 "그분께 수요일 오전에 DM이 왔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후에 '뱃살'에 관련한 DM이 온 거다. 사실 저도 연예인이 제게 DM을 보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제가 뜨기 위해서 이분을 이용해 DM을 공개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뜰라고 했으면, 수요일에 온 DM을 공개했을 거다. 이후 일주일 뒤에 '뱃살' 관련한 DM이 올지 어떻게 알고 공개를 하겠냐. 나도 사람이라 연예인이 신기했지만, 저는 답장도 안했다"고 했다.

또 박민정은 "뱃살에 대한 발언은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뱃살을 귀엽다고 할 수도 있고, 발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발언을 한 게 이분이라는 게 문제다. 솔직히 답장을 했다면, 계속 답장이 오고갔을 거다. 수작을 부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다"고 털어놓았다.

이종현의 DM이 여성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며 "이걸 무시하고 넘어가면 다른 분께 DM을 보냈을 거다. 연예인에 환상이 큰 분이나 자아가 덜 형성된 분은 이분을 만났을 거고, 전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랐다"고 DM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종현/사진=헤럴드POP DB

이종현/사진=헤럴드POP DB


또한 "왜 처음에 '엥 이거 진짜 씨엔블루인가'라고 썼냐고들 물으시는데, 처음부터 저격으로 쓸 수 있었다. 팔로워가 200만인데, 어떻게 내가 이분이 연예인인지 모르겠나. 그렇지만 화제가 될 것 같아서 무서웠고, 용기가 없었다. 이렇게 올리면 알아봐주실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사건으로 멘탈이 붕괴됐다는 박민정은 "언젠가 터졌을 분이다. 어차피 나도 '똑같이 벗으면서 방송하는 주제에 할말이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벗고 방송하면 기분 나빠하지 말아야 하는 거냐. 짧은 치마를 입는다고 해서 성범죄가 합리적으로 되는 게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끝으로 박민정은 "이번 사건에 여성분들은 저와 같이 기분 나빠해주실 줄 알았는데, 핀트가 나간 분들도 계시더라. 남성분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지만, '뱃살'이 성희롱적 발언이냐고 물으셨다. 다시 말하지만, 어떤 사람이 보냈냐가 문제였다. 이번 논란에 대해 아예 언급을 안하기는 힘들어서 생각하고 말씀드리는 거다"고 마쳤다.


한편 지난달 28일, 씨엔블루 이종현은 BJ 박민정에게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DM을 보내며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 이종현은 군 복무 중임과 동시에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자숙 중이었던 상황. 그가 거짓 자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사과와 함께 팀에서 탈퇴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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